Cardnews Brief
Opus 5.5가 나왔다 - 다시 Claude로 향하는 사람들
Anthropic이 9월 22일 Claude Opus 5.5를 공개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칼을 갈고 나온 것 같습니다. 요즘 신모델 기사를 쓸 때마다 이 말을 하는 것 같은데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긴 합니다. 신형 모델 하나 익숙해지나 싶으면 다른 회사가 더 잘하는 모델을 들고 나옵니다.
개발자 커뮤니티에는 Opus 5.5로 만든 애니메이션과 게임이 연달아 올라오고 있습니다. AI 특유의 화면을 꽉 채우는 연출 대신 적당히 비워 두고 편집하는 전문가의 느낌이 나는 연출이 좋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한 사용자는 영상을 만들게 해놓고 봤더니 AI가 음성을 글로 옮겨가며 목소리가 배경음악에 묻히지는 않는지까지 확인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젤다풍 마법게임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게임 기획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 처럼 보이는데 마법끼리 상호작용하고 보스와 퀘스트까지 들어간 게임을 만든 뒤 출시 예고 영상도 Opus에게 맡겼다고 합니다. 자동차 배기음이 좋아서 엔진 소리를 바꿔 들어보는 시뮬레이터를 만든 사람도 있습니다. 상상만 하면 구현을 하는 시대는 계속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문명 스타일의 전략게임에서 Opus 5.5와 Astra를 맞붙인 사람도 있습니다. 중간에는 Astra가 과학에서 앞선다는 얘기가 나오더니 나중에는 Opus 5.5가 이겼다는 소식까지 올라왔습니다. 같은 지시로 RPG 게임을 만들게 했더니 둘의 성격이 다르더라는 후기도 있습니다. Astra는 먼저 끝냈지만 맵과 퍼즐이 반복됐고 Opus는 더 시간을 들여 버려진 게임 속 마을을 되살리는 이야기와 퀘스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OpenAI와 Claude를 모두 구독하면서 쓰는 모델을 계속 바꾼다는 개발자도 이제 꽤 많아졌습니다. 이번에 Opus 5.5로 바꿨다는 개발자도 있습니다. 주인장도 솔직히 X에 올라온 결과물들을 보면 Claude로 또 옮겨가고 싶어집니다. 잘 하는 모델이 계속 휙휙 바뀌니까 이거 쓰다 저거쓰다 정신이 없습니다.
주인장은 얼마 전 감속 논의를 보고 관련 칼럼을 쓰려다가 잠시 접어뒀습니다. 이 정도 속도로 새 모델이 나오니 감속 관련 논의가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매일 AI의 발전을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다음 소식을 기다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회사들은 서로 쫓고 쫓기느라 바쁘겠지만 우리는 그때그때 더 좋은 모델을 골라 쓰면 되니까요. 이제 Open AI devday나 Gemini 4 소식도 기대됩니다. 그때도 또 칼을 갈고 나왔다고 쓰게 될 것 같은데 이 정도면 그냥 계속 갈고 있는 모양입니다.